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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코마스 참여작가] 김종근 작가

이진하 멘토교수 입력 2021.07.28 09:45 수정 2021.08.02 11:03

[코리아24=이진하기자]

 

 


김종근의 작품세계는 아래 목포투데이 기사를 참조하면됩니다.


제15회 2021코마스 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김종근 작가의 작품들.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 제804호(2015. 7. 8. 16면)
보편적 미학에 근거한 구상적 표현 눈길
농악의 군상들 익살스러우면서 소박한 미소 

복잡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감동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면서도 참단과학의 시대로 나아가기를 추구한다. 그림 또한 우리가 보는 아름다운 주변의 자연 풍광에 익숙해진 대상을 소재로 제작을 하는 것은 자칫 구태에 빠지기 쉽고 우리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작가 김종근은 우리주변의 익숙하고 평범한 대상을 소재로 작업을 하지만 그의 작품은 우리가 머물고 싶고 쉬고 싶은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느끼게 한다.
다다이즘 이후 많은 화가들은 자연에서 문명으로 시선을 돌려 소재와 방법을 전환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는 변화하는 문명속에서 재현되지 않는 전통적 조형과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화폭에 넣으려고 노력하면 그가 표현한 자연의 색채 또한 너무나 순수하고 진솔함이 루소가 표현한 색채만큼이나 전통적이고 곰삭이는 자연의 미가 넘쳐흐른다.

보편적 미학에 근거한 구상적 표현을 하되 화가 김종근만의 예민한 감정과 애정으로 자연의 소재를 표현하였으며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독특한 시각으로 관찰하고 화면을 구성하여 새로운 그만의 양식을 만들어 간다. 그가 스스로 길들여지지 않으려 하고 자유분방하며 그만의 주체할 수 없는 예술적 끼를 이번 전시회에 보여주고 싶어한다.

사물의 형상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주지만 대상을 탐색하는 기존의 보편적 방법에서 벗어나 그만의 감성으로 단순화된 형상을 찾아 조형화하고 그에 본능적인 색채를 찾아가며 자연의 아름다움이 이야기하는 감성의 어울림에 좀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그의 작품은 우리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하여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김종근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 같은 결실은 그동안 그가 작품과 함께해 온 길이 삶의 작은 여유를 즐기는 행위로서가 아닌 고뇌와 고통의 아픔을 스스로 정제해 가는 수단인 만큼 그 빛을 더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자연에 대한 그만의 작은 메시지가 전달되었으면 한다.
<서양화가 최성훈>

김종근은 오랫동안 화가로서 기법을 위해서 실력을 닦아왔으며 누가 보더라도 세상을 깊이 있게 보고 그것을 화면에 표현해 낼 수 있는 전문인이 되어있다. 무엇보다도 작품에 대한 열정을 의미하며 바라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 이러한 바탕은 그의 작품에서 무리없이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소재는 주변 환경에서 온다. 인근지역을 틈나는 대로 직접 가서 스케치하고 사진을 찍어둔다. 그는 감히 다른 사람들이 흉내내기 힘들 정도의 소재의 분량을 축척하고 있다. 이것은 그의 생활이며 마치 이것을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기법은 목포지역을 중심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화풍에 기인하지만 결코 모방이라 할 수는 없다. 이번 개인전의 작품은 기존의 틀 속에서 독립적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인물을 화면에 구성하는 방법도 독특하다.

분명 사진기가 바라보는 메마른 기계와 같은 화면구성이 아니고 자신의 감성에서 우러나오는 형식을 취한다. 필자와 만난 처음단계에서는 확실히 메마른 붓 터치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의 그의 작품은 마르기 전에 빠른 붓놀림으로 먼저 칠해진 바탕색이 위의 색과 어울려져 깊이감과 자신의 감정이 뒤섞여 나오는 것에 익숙해있다. 독자적인 기법의 한 양태로 나아가는 과정의 기법이라 생각되어진다.

색채에 있어서 초기의 작품은 밝은 색 위주의 경쾌한 느낌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의 작품은 무채색 계열이 많이 들어가면서 탁해진 느낌 뒤에는 깊이감이 묻어나온 작품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것은 일종의 인상파적인 화면구성에서 표현주의적인 화면구성으로 나아가는 단계이며 자연의 외적인 문제에서 내적인 문제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작가 김종근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그의 성실성에 비추어 본다면 앞으로의 작가의 길은 순탄하리라 믿음을 가져본다.
<대불대학교 교수 이강일>

부제목 : 보편적 미학에 근거한 구상적 표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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